키보드 별거 있어? 그냥 입력만 잘되면 되지
이것이 키보드에 관한 나의 생각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가 도착했다.
내 돈 내산 나의 취향 찾기 대작전, 더 이상 남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취향의 것을 발견해 나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여정.
이것을 계기로 나의 키보드 변천사에 대해서 정리해둘 필요가 생겨버렸다.
키보드 유목민으로서 손목 통증이 덜한 키보드를 찾고 싶다. 그것이 이번 목표다!
기계식 키보드의 필요성
어느 날 문득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었다.
답답한 내 마음을 풀어놓을 곳이 필요했다.
혼자 일기를 적어볼까 무수히 시도도 해보았지만
보이지 않는 글은 다듬어지지 않고
1차원적인 감정만 적고 있었다.
그렇다면 핸드폰에 적어서 여러 번 다듬어 보아야겠다.
한동안 그렇게 메모장에 적고 있었다.
그러다가 일이 나고야 말았다.
왼손의 엄지손가락이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하더니
손목에 정체 모를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것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손목의 통증은 나날이 더해져만 갔다.
병원을 가기 싫었지만 의사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었다.
7장의 엑스레이와 함께 긴 훈화 말씀이 이어졌고 마침내 그 물집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결절종’ 그것이 내가 손목에 가지고 있는 물집의 정체였다.
키보드? 입력만 잘되면 되지.
결절종 사건을 계기로 나는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키보드를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쓴 키보드의 변천사를 나열하자면 성인이 되기 전에는 본체에 딸려오는 하얀 키보드
고장이 나면 부모님께 말해서 저가의 키보드
대학생이 되고 독립을 하고 난 후에도 적당히 입력만 되면 오케이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을 쓸 계기가 생겨서 잠깐 삼성 노트북
아이패드 2 용에 붙여서 쓰던 추억의 로지텍 키보드
아이맥에 들어 있는 매직 키보드 1
맥북의 노트북 키보드
매직 키보드 2
맥북의 노트북 키보드
그리고 레오폴드 청축 기계식 키보드
이 모든 걸 당근으로 정리하고
10년 전 쓰던 아이패드2에 붙여 쓰는 추억의 키보드로 돌아왔다.
어느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1. 낮은 키보드
2. 가벼운 키압
3. 하지만 타건감도 있어야 되며
4. 이왕이면 디자인도 아름다우면 좋겠다.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질도 하고 싶다는 욕망
5. 블루투스 극호자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키보드
선 혐오자인 나에게 블루투스에
기계식에 로우 프로파일 키 캡에
예쁘면서 청축이여야 하는데 키압이 낮아야 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런 키보드가 어딨어???
그렇게 찾아 헤매다가 나 말고
동반자님이 대신 밤새워서 찾아주신 키보드 되시겠다.
*주의 *
키보드 취향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좀 더 손목이 덜 아프고 더 예쁘고 쓰기 편한 키보드 찾기 여정은 계속된다.
기계식 키보드 이야기 >
청축의 소리가 환상이다.
노트북에 딸린 키보드와 매직키보드로만 키보드를 경험했던지라 기계식 키보드를 몰랐는데
컴퓨터 관련일을 하는 동반자님의 덕분에 기계식 키보드의 존재를 알아버렸다.(?)
기계식은 내가 알게 모르게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때 그때 사용했던 것이 기계식 키보드였는데
어느샌가 나는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 이었다.
덧붙여 키보드이 종류를 살짝 정리하고자 한다.
키보드 종류 소개 >
키보드에는 기계식, 멤브레인, 플렌져, 펜타그래프, 무접점 키보드 5가지가 있다
그중 기계식 키보드에는
깊게 들어가면 키보드 스위치
(청축, 갈축, 적축, 흑축 등)로 축 종류가
세분화되어 있다.
나는 이중에서 기계식 키보드
특히 청축에 심취 되어 버렸다.
청축은 특히나 찰칵 거리는 소리때문에
조용한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는 취향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같은 사무실을 공유하거나 소리에 예민하신분이라면 더더욱 비추이나
나 같이 혼자 일하는 사람이거나 타자기의 소음(?)을 좋아하시는 특이한 취향이시면 극추.
나는 청축을 좋아한다.
특히 이 찰칵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신난다.
이상하게 저는 적축은 소리가 나지 않아서 더 두들기는 바람에
먼가를 부수는 느낌(?)의 소리인데
청축은 찰칵거리는 소리 덕분에 가볍게 쳐도 입력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나는 리듬감으로 정말인지 하루종일 칠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나의 무지함도 같이 나열해 보고자한다 키보드에게 키압이란것이 있는줄 몰랐다.
특히 청축은 다른 적축이나 갈축으로 된 키보드를 입력할때에 비해서
키보드를 입력할때 조금더 큰힘으로 눌러야 입력이 되는데 나는 그것을 몰랐다.
그것이 키압이라는것도 몰랐다.
또한 손목의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도 몰랐다. (몸이 망가지고 아프고 병원을 가고 돈이 들어야 정신차리는 체질 허허허) 그래서 나는
청축에 낮은 키캡(로우프로파일)
블루투스에 퐈려한 RGB로 정하였다.
키보드는 당분간 이것으로 정착 *주의 *
키보드 취향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좀 더 손목이 덜 아프고 더 예쁘고 쓰기 편한 키보드 찾기 여정은 계속된다.
끝으로 뽜려하고 례쁜 나의 새로운 키보드를 동영상으로 자랑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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